텃밭놀이/2025년
어느 봄 날...
mykey
2025. 3. 16. 16:59
3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반짝 따뜻해지기에 밀린 숙제 해치우기. 감자랑 완두콩 심고 대파씨도 대충 뿌려 왕겨로 꽁꽁 감춰두기.. ㅎ
작년에 나눔받은 삼동파 주아를 심은 자리에는 겨울을 버틴 애들이 삼동파 특유의 다부진 모습도 보이고 비닐터널 비슷하게 만든 자리에 월동시킨 시금치, 담배상추도 엄청 자랐다. 흠... 이걸 좀 더 확장해볼까? ㅎㅎ 어쩌구저쩌구 하우스 비슷하게 만들면 어떨까 했더니 단칼로 꿈 깨란다. 경상도 여자들이 참 모질기는 하다....ㅎㅎ 그나저나 저 담배상추를 원래는 13일 수확해서 삼겹살파티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포항 가는길에 챙겨가야 할 모양이네.
1년 가까이 지났어도 아직 크게 변한 모습은 아니지만 이제 겨울도 버텨냈으니 기다려보는 일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