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산
2018. 3. 11. 02:32ㆍ산그리메
지난번 필봉산의 씁쓸한 기분이 아직 남아 있는데
걷다보니 또 다시 은교동성당 앞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마등산 코스를...........
능선이 굽은 말의 등을 닮아서 마등산이라는데...
오산과의 첫 만남. 은교동 성당.....
트랭글 도전수첩에 있는 '오산 도보여행'
오늘은 마등산 코스를 선택했는데 시작이 묘하다.
들머리가 아파트 공사로........
뭐든지 시작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여기까지는 잘 찾지 않는 듯 묘한 분위기의 정자다.
먼지 펄펄 날리는 숲 길에 그만 질렸었는데 반갑게도 여긴 폭신한 낙엽 밟는 고마움이 남아있다.
동탄으로 이사오면서 뼈저리게 겪는 미세먼지의 공포.....
이 고갯길은 뭘까 궁금해 가봤더니.... 흠.... 전원생활에 목 마르신 어느분의.........
원당약수... 약수맛을 볼까 해서 기대했었는데 뭔 약수가 갈수기에는 안나온단다. ㅎ
초등학교 앞에 원당지.... 봄이 이제 발밑까지 왔구나....
여기도 공사판이다.
개발도 좋지만.................. 그리운 포항 앞바다.
오산IC 까지 걸어갔다가 동탄 호수공원 길로 돌아왔더니 20km가 넘었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는데 전화왔다. '미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