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아침
새벽까지 소란스러웠던 비바람 소리에 행여나 하는 걱정이 생겨 밭에 나가봤더니 오히려 싱싱해진 얼굴들로 모두 멀쩡하다. 나이 먹으면 쓸데없는 근심이 많아진다더니....ㅎㅎ 나간김에 어제 이웃에서 나눔해준 쌈채소 모종을 후다닥 심어주고 오늘 당진장에 갈까말까 잔뜩 흐린 하늘을 보고 또 보고...... 옥수수 귀신이랑 살고 있으니 옥수수 모종을 더 심기는 해야하는데...........ㅎㅎ 비에 씻긴 감자밭이 말쑥하다. 감자밭이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낼수도 있구나......... 태연이와 약속한 여주 성장기(!)를 위한.....ㅎㅎ 4/18 종이타올로 덮어 발아를 시도한 여주씨 6개는 일단 8일만에 뿌리가 내리기 시작했고... 거실에 모신 종이컵에 하루 두번씩 물주기 끝에.... 4/28 11일 만에 밭으..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