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8. 03:14ㆍ텃밭놀이/2021년
여섯시쯤에 포항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고추에 탄저병 약 미리 뿌려주고 오이, 가지, 토마토 줄매주고 그동안 살살 미뤄두었던 잔디깍기 까지 했더니 저녁먹자 바로 떡살신........자정쯤 일어나 느닷없이 수족관 청소해주고 그래도 말똥말똥 자야하는데...............포항갔다가 군산으로 갈 예정이니 운전 억수로 해야 하는데..
포항집 마당보다 여기 마당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나이탓인가 잔디깍는게 갈수록 힘드네. 잔디 왕창 뽑아버리고 그냥 레미콘 부어버렸으면 좋으련만 그랬다가는 쫒겨나겠지? ㅎㅎ
문제는 항상 저놈의 나무 밑... 5/6일 처음 깍아줬는대 한달만에 많이도 자랐네. 케이블 질질 끌고 다니다보니 충전식이 아쉽다는... 힘이 딸릴까 포기했더니 땡볕에 끌고다니다보니 절로 생각나네
아오~~~~(비명임)
올해는 오이지 가능할까? 남들은 몇그루만 키우면 처치 곤란이라는데 난 왜? ㅎㅎ 그래도 항상 제일 먼저 챙기는게 오이인데 이 일편단심을 몰라주네..
오이야 마구마구 달리거라...ㅋㅋ
고추줄을 너무 빨리 매줬다는... 방아다리 밑에 줄 위치가 걸리면 딱인데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못참고 매줬더니 청양이는 괜찮은데 나머지는 방아다리 한참 밑에........곁가지를 더 따줄까, 말까?
얼갈이배추는지금이라도 날 잡아잡수 하고 있는데 마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을터... 기다려봐야지 ㅎㅎ
들리시는가? 시금치들의 함성이...ㅋㅋ 아마 7~80%는 송파로 가겠지?
계획에 없던 꿀고구마순을 100개가 넘게 심었다는.... 며칠전에 집사람과 얘기하다 순 하나에 고구마 하나씩만 달려도 백개가 넘으니 이거 한가마 캐는거 아냐? 하는 김칫국도 마셨다는....ㅎㅎ
이사오며 악착같이 챙겨 온 치자님 께서 꽃을 피우시도다....
가지이랑 옆에 슬그머니 심어놓은 대파가 통통해지네.. 밭 곳곳에다 실파 두단을 심어놨더니 이젠 대파 풍년.
아오(이것도 비명임)................. 두시간이라도 자자. ㅎㅎ
옆집 똥개 가을이가 우리집에 침입해 미친듯이 달리더니 잘 자라고 있는 애호박줄기를...그것도 제일 잘자라고 있던 내 애호박줄기를 꺽어놨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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