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2019. 3. 27. 08:20종이비행기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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