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혼자놀기....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온다니 들깨모종 옮겨심을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후다닥..... 그래도 차에 기름도 넣고 마트에 들려 음.... 챙길건 챙겨야지.
양념닭갈비에 납작당면도 샀다. 비도 오겠다 혼자 들어가는 길이니 잔치를 벌여야겠구나. ㅋㅋㅋㅋ

모종은 차고 넘치니...  부지런히 잘자라라. 깻잎장아찌.....벌써 입맛 다시는 중이다. ㅋㅋ
모종 옮겨심기는 한시간 정도에 땡! 이슬비에 옷은 축축해졌지만 숙제를 마쳤으니 마음은 상쾌하구나~

 

근데 치자꽃이 이렇게 빨리 지는게 맞냐?
꽃 피는것도 제대로 못봤는데 정신없이 서둘러 지고있네....

 

꽃치자는 아니겠지? 아닐거야..........
꽃은 떨어졌는데 꽃받침?에 더 관심을......  치자가 열려야 하는거야...알았지? 넌 할 수 있어.... ㅎㅎㅎㅎ

 

길쭉한 방울이 모종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얘는 동글동글...   사기당했나?
엄청나게 달린다.  조기 빨간 놈 따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왔네. ㅋㅋ

 

마님의 취향이신 일반 주먹탱이....... 에잇, 참외만큼 커져라.........

 

탐스럽기는하네.......
그래도 난 방울이가 좋아. 흐~~

 

쪽쭉빵빵 백오이 4개........  에구, 어느세월에 너희로 오이지 만들어 먹겠냐?

아, 몰라. 빨리 씻고 달구갈비에 당면도 넣어 안주 제대로 만들어 마셔보자고....  새벽에 깨어보니 아직 비 부슬부슬.
어쩌냐.... 밥도 없는데 속은 쓰리고...

 

쓰린 속 움켜쥐고 산에 올랐더니......... 이거슨 녹용????????  ㅋㅋ
귀한 영지가 지천이네. 근데 너무 얼라라.......따기가 좀 그랬지만 땃다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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