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탄이야기
1월31일....짐이 빠져나간 휑한 거실이 이른아침 마음을 아프게한다. 결국.... 이렇게 포항과의 인연은 끝나는걸까? 에어컨도 블라인더도 세입자가 그냥 쓰시라고 놔두고............. 간다. 안녕히....... 포항 언제까지일까...... 살다보면 여기도 언젠가는 정이 들겠지, 뭐........... 중리지, 만의사, 무봉산은 낯설지 않으니 무봉산에나 오르자...... 아파트는 난리도 아닌데 산에나 오르겠다고 그냥 나왔다. 올들어 제일 춥단다..... 중리마을회관을 들머리로 청려수련원을 날머리로 돌았더니 시간이 제법 걸렸다. 날씨는 추운데 마음은 뒤죽박죽......
2018.02.07